*장르탐구 시리즈 개요

피아노 음악 안에는 여러 장르가 존재하고 장르별 작품의 수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귀국 후 첫 독주회(2010년)부터 이러한 피아노 음악 장르를 진지하게 탐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이미 많이 연주되고 있는 ‘소나타 전곡연주’ 등과 같은 프로젝트도 고려하였으나 그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고 좀 더 특별한 연주회에 아이디어를 가지고 ‘장르탐구’ 시리즈를 기획하며 연주하고 있다. 또한 10여년 동안 후학양성을 위해 보다 나은 티칭을 위한 악보의 연구와 탐구과정 속에서 그의 음악적 성장도 계속되었고 이를 확인하는 시간으로도 ‘장르탐구’ 시리즈의 의미가 있다.

청중이 느끼기에는 장르탐구가 다소 학구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있기에 해설자와 다른 예술가들과의 협업 과정을 통해 보다 쉽게 장르에 대한 설명을 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과 함께하였다. 이를 통해 청중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피아노 음악의 다채로운 장르 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연주회를 만들어 갔다.

이번 2020~21년도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장르탐구 10주년 시리즈는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공모작으로 선정되어 ‘소나타’, ‘모음곡’, ‘연습곡’의 주제를 두어 총 3회의 독주회로 준비하고 연주되고 있다. 첫 번째 ‘소나타’는 2020년 5월 3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진행하였고 ‘모음곡’은 2021년 3월 7일 영산아트홀에서, ‘연습곡’ 장르 연주회는 2021년 12월 26일 세종체임버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파트2 ; ‘모음곡(Suite)’ 공연개요

모음곡은 본래 바로크 시대, 춤곡 모음곡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프랑스 작곡가 쿠프랭 및 독일 작곡가 프로베르거 등의 기여로 형식이 정립되었다. 특히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의 춤곡 모음곡은 그 예술성과 치밀한 구성력으로 유명하여 현대에도 자주 연주되는데, 이 독주회에서는 그 중 ‘프랑스 조곡2, 5번,’ ‘파르티타 2번’이 연주된다. 이어 낭만시대에 프란츠 리스트가 ‘순례의 연보’라는 타이틀로, 스위스 및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자신이 본 풍경과 예술작품들을 기반으로 여러 곡들을 작곡하였는데, 그 중 ‘베네치아와 나폴리’라는 제목이 붙은 모음집이 연주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종 미국의 재즈와 민속음악을 소재로 작곡된 바버의 모음곡 'Excurisions Op.20'이 연주된다.

*Profile

피아니스트 박종화

“학구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정서적 표현으로 가득찬 연주” - 「월간 음악저널」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장르탐구 시리즈-수려한 테크닉의 비르투오조, 명쾌한 작품해석, 그리고 로맨티시즘의 실현” 「신진예술가 AYAF 워크북」

빈틈없는 작품해석과 다채로운 음색의 향연으로 수준 높은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2010년 귀국독주회부터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장르탐구 시리즈’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신진예술가 피아노부문에 선정되었으며, 4회의 독주회 경비를 전액 지원받으며 우수활동사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장애인을 위한 음악활동을 계속하는 피아니스트로 (사)국제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의 지도교수로 활동하며 모든 독주회의 수익금 전부를 페스티벌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2012년에는 아프리카 교육 NGO단체인 HoE에 기부)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 기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도미하였다. 미국 이스트만 음대를 피아노연주 및 문헌 석사를 전액 장학생으로 취득하였고, 박사학위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서울대 재학 시 성적우수 우등 전액 장학금을 비롯하여,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선정하는 재미 우수학생 장학금, Kathleen Finucane Strokosh Scholarship, Avis D. Vaugan Scholarship, Professional Development Fund, Janet & William Schwartz Scholarship Award등을 수상하였다.

교수법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서울대에서 중등 음악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또한 유학 후에도 박사과정에서 부전공으로 음악이론과 피아노 교수법과 반주 및 실내악을 더하여 졸업하였다. 박사과정 동안 이스트만 음대에서 피아노 부전공 개인지도 담당 강사로 있으면서 2008년에는 Blue Lake Fine Arts Camp에 피아노과 지도교수로 초청되었다.

음연콩쿠르 1위, 한국피아노학회콩쿠르 1위, 한-독 브람스협회콩쿠르 1위, 틴에이저콩쿠르 2위, 삼익콩쿠르 1위없는 2위, LA International Liszt Concerto Competition 1위, Augustana-Le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대상 등 유수의 국내 및 국제콩쿠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민대, 순천대, 백석예술대, 전남대, 호남신학대, 장로회신학대, LG생활건강 뮤직아카데미 강사, 고양예고, 인천예고, 안양예고 강사를 역임한 그녀는 현재 서울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예중고, 계원예중고, 덕원예고, 경기예고에 출강하며 AYAF Ensemble, 2 Pianists, 앙상블 Creo멤버, 국제아트홀 음악감독, (사)국제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피아노 전공지도교수, 음악저널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설 : 피아니스트 김태정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 음대 졸업, 서울대 음악대학원 졸업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음악대학원 연주학 석사(M.M Degree) 및 음악학 박사(D.M.A) 취득. 음악이론과 종교음악학 부전공 졸업. PI KAPPA LAMBDA Honor Society 명예회원 추대

-귀국 후, 다수의 등재지 논문발표와 초청강연, 렉쳐 리사이틀 등 활발한 강의 및 연주활동

-사사 : 이기원, Stewart Gordon

-현재 숙명여대 음대 피아노과 조교수로 음악사, 문헌, 음악이론 담당

춤 : 퍼포머 신지아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 고려대 영상문화학과 졸업

-영등포구 소셜벤쳐팀 육성사업 ‘동식물원’ 그룹 참여작가 기획 및 실연(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댄스앤노블’ 국제네트워크교류사업 선정(2019), 제주문화예술재단 선정 ‘건강쌀롱’ 전시기획 및 실연(2017), 움직임전시 ‘공연한공연’ 기획 및 안무(2015) 등

-강원문화재단 프로젝트 ‘랜쉐이크’ 참여작가, 능곡도시재생 ‘예술릴레이’ 참여작가, 관악문화재단 ‘우리동네 예술가가 산다’ 안무 및 출연, 서울문화재단 선정 ‘이야기청:노인이야기를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참여작가, 후즈페스티벌 시민참여 퍼포먼스 안무 및 출연 등

-현재 퍼포먼스 작가, 개념 예술가, 예술활동가로 퍼포먼스와 함께 사진, 영상, 텍스트 등과 접목시키며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예술활동 중

*Program

Piano genre in Music History Part 2 : Suite

J. S. Bach

French Suite No.2 in c minor BWV813

i. Allemande ii. Courante

iii. Sarabande iv. Air

v. Menuet I vi. Menuet II vii. Gigue

French Suite No.5 in G Major BWV816

i. Allemande ii. Courante

iii. Sarabande iv. Gavotte

v. Bourrée vi. Loure vii. Gigue

Paritita No.2 in c minor BWV 826

i. sinfonia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Rondeaux vii. Capriccio

intermission

S. Barber

Excursions, Op.20

i. Un Poco Allegro

ii. In Slow Blues Tempo

iii. Allegretto

iv. Allegro molto

F. Liszt

Venezia e Napoli, S.162

i. Gondoliera ii. Canzone iii. Tarantella